비철금속류 국제가 급등

구리, 아연등 비철금속류의 국제시세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11일조달청이 분석한 국제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말현재 구리는 톤당 2,940달러92센트로 시세가 한달전보다 무려 20.8%나 뛰어 올랐고 아연은14.2%, 연은 7.5%가 각각 상승했다. 이에따라 조사대상인 6개 비철금속류의 지난 10월말현재 평균시세는 주석,알루미늄 및 니켈이 1.7-3.6%씩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지난9월말보다 5.9%가올랐으며 지난 연말에 비해서는 26.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강한 급등세를 보이다가 최근 3개월동안은 내림세를 보여온 구리등의 국제시세가 이처럼 또다시 뛰어 오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재고가 크게 줄어든 반면 파업과 정정 불안등으로 인해 페루, 칠레, 잠비아등 주요 생산국들의 공급이 원활치 못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콩, 옥수수등의 곡물과 원유, 생고무, 고철등의 주요 공업용 원자재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여 지난 10월말현재 비철금속류를 포함한 조사대상19개품목의 평균시세는 한달전보다 0.5%가 하락, 지난연말에 비해서는 14.6%가 오른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