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등 109품목 관세인하...할당관세적용 평균6.4%씩
입력
수정
정부는 국제수지흑자축소와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는 판유리 승용차등 109개품목에 오는21일부터 연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관세율을 평균 6.4%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12일 재무부가 마련,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친 탄력관세 추가운용방안에 따르면 수입가격이 국산보다 비싼 석도강판, 판유리, 카본블랙등44개품목, 값이 오르고있는 탄화규소등 18개품목등을 비롯한 원/부자재66개품목, 승용차, 녹음기, 공기조절기, 스타킹, 위스키등 소비재 43개품목의 수입전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현재의 23.0%에서 16.6%로 평균 6.4% 내리기로 했다. 이번에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한 품목은 모두 내년초부터 관세가 인하되는 품목으로 이를 앞당겨 내리는 것이다. 정부가 이같이 관세율을 앞당겨 내리기로 한 것은 물가지수상의 가중치가 높고 지난 상반기중 수입실적이 10만달러이상이었던 이들품목의 관세율이 내년부터 인하될 것으로 알려진뒤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어 국내가격이 오르면서 국제수지흑자만 늘어나게 하고 있어 이미 알려진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조기인하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내주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21일부터 인하된 관세율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