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통일회담 시기상조간주

조지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는 남북한간의 통일회담이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무역문제와 관련, 아시아국가들과의 통상마찰을 피하는 대신 한국, 일본등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증대해줄것을 바라고 있다고 부시부통령 당선자의 대외정책 고문인 리처드 하스씨가 11일 말했다. 하스씨는 남북한간의 새로운 통일노력에 관한 부시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남북한간의 통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나는 그러나 한국이 스스로 원하는 바를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이를 협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북한의 주한미군철수 주장과 관련,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한국측이 더이상 미국의 주둔이 필요치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아니면 철수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8월 무역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우리는 일본 및 태평양지역 신흥경제부흥국들을 주목한것이며 이들을 경제전쟁보다는 상호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경제체제안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출국가들의 관리들과 무역업자들은 부시의 대통령당선이 미국시장의 계속적인 진출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하스씨는 그러나 제임스 베이커 재무장관이 국무장관에 선임된것은 한국, 싱가포르, 홍콩등 신흥경제강국들과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베이커 장관의 환율조정 압력이 계속될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부시대통령 당선자는 또 지난 4월 미국 신문 편집자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은 일본과 한국에 대해 병력을 증강하지 않는 방법으로 안보 협력을 확대하도록 강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아프간 반군에 대한 미국의 계속적 지원및 크메르 루주파의 캄푸치아 재집권 저지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