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109개품목 관세율인하
입력
수정
오는21일부터 의약품 설탕 세탁기등의 관세율이 현행 20%에서 15%로 내리고 에어컨 냉장고(가정용)카메라 팔목시계 셔츠등은 30%에서20%로, 승용차는 30%에서 25%로 인하된다. 또 판유리 면직물 윤활유 알루미늄괴등 각종 원부자재의 관세율도현행보다 2-10%포인트씩 인하된다. 재무부는 이들 소비재 43개및 원부자재 66개등 모두 109개품목의 관세율을 탄력관세율을 적용해 현행 평균 23%인 관세율을 16.6%로 6.4%포인트 인하키로 하고 오는17일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2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세법을 고쳐 내년1월1일부터 전반적으로 관세율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수입촉진을 통한 국제수지관리와 물가안정, 미국의 통상압력등을 감안해 109개품목은 서둘러 관세율을 인하키로 했다. 소비재가운데 플라스틱장판 고무타이어 안경 어린이용완구등의 관세율은 현행 20%에서 15%로 인하되고 턴테이블과 레코드플레이어 녹음기는 30%에서 20%로, 버스 화물차등은 30%에서 25%로, 스타킹 파자마 유아용 의류등은 30%에서 20%로 각각 인하된다. 귀금속팔목시계는 50%에서 20%로, 위스키는 100%에서 70%로 각각 관세율이 내린다. 원부자재중에서는 쇠가죽 석도강판등은 20%에서 10%로, 폴리프로필렌필름 플라스틱관 철강제볼트와 너트등은 20%에서 15%로, 천연고무는5%에서 2%로 인하된다. 재무부가 앞당겨 관세율을 인하키로 한 품목은 주로 물가에 영향이크고 상반기 수입실적이 10만달러이상에서 수입가격이 국내가격보다높아 관련제품값이 오르고 있는 품목과 독과점품목등이다. 재무부는 이번 관세율인하와 함께 이들 품목의 수입절차를 간소화,수입추천절차등을 없애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