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제품, 호황업종으로 떠올라

소득수준향상으로 가방 의류 피혁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관련생산업체도 올들어 100개소가 새로 설립되는등 피혁제품이 호황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지난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서울지역에 주식회사형태로 설립된 피혁제품업체는 가방 의류 구두등 일반피혁제품제조업체가 30개로 가장 많고 원피를 가공하는 제혁업체와 모피제품제조업체가 각각 3개씩 모두 36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신설된 업체는 약 80-90개업체에 달하며 전국적으론 1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신설러쉬는 올들어 피혁제품수출이 작년보다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절대액이 23억5,000만달러(작년보다 13.5%증가)에 달해 호황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수출증가이외에 최근에는 소득수준향상으로 섬유제품대신 고급품인 피혁제품의 내수판매도 늘어나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한데 기인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에 신설된 업체중 제혁업체인 우산(대표 정재순 김주현)은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대지 2,000, 건평 600평규모의 양피가공공장을 내년 4월 준공예정으로 건설중이며 월 50만평방비피트의 양피원단 공급을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