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자동차쿼타 이달배정...내년3월말까지 선적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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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월중으로 대만에 대한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쿼타배물량을 현대 기아 대우등 3사에 전량배정하되 완전 소진을 유도키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선적토록 하고 미소진분은 환수하여 내년 4월중 사후관리시 재배정할 방침이다. 15일 동협회에 따르면 올해 쿼타물량배정은 각 업체의 생산능력, 판매실적,수출실적등 업계현황을 고려할때 지난해외 특별한 변동요인이 없는것으로 보고 전년도 배정비율인 현대의 66.6%, 기아 대우 각각 16.7%의 기준에 의거,현대 2,666개, 기아 대우 각각 667대씩 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전체쿼타물량 2,250대중 현대 단독쿼타물량인 1,500대를 현대에배정하고 나머지 750대를 기아 대우에 각각 375대씩 배정했으며 지난 2월 기아의 125대 선적을 마지막으로 전량소진했다. 대만에 대한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은 지난77년이후 한-대만 경제각료회담등을 통해 쿼타물량범위내에서 87년 제20차 회담시까지 총1만2,560대를 배정해왔다. 한편 이번 수출쿼타물량은 지난 10월말 최종회의에서 4,000대로 합의한 바있는데 당시 우리측은 늦어도 오는91년 이전에 한국에 대한 차별조치 철폐를요구하였으나 대만측은 자국내 사정을 이유로 현단계에서는 한국에대한 수입제한철폐가 불가하지만 91년 대만의 "자동차공업 발전방안"이 시효만료되는시점에서 우리측 입장을 고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