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국제시세 다소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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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크게 올라있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시세가 다소내리면서 가격안정의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이러한 가격안정조짐은 중국등이 외환사정으로 수입을 일시 중단하고 주요수입국들도 가격이 너무 올라 수입을 줄이고 있는데다 유통업체들이 확보했던 물량을 내린 가격으로 국제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근본적으로 세계적인 석유화학제품의 수급이 당분간 계속 타이트하고 원료인 유분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최근의 국제시세변동등이 지속적인 내림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설비가 단계적으로 준공되면서 공급능력이확충되어야 수입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티렌계수지의 원료가 되는 중간제품인 SM(스티렌모노머)의 수입가격은톤당 1,700만달러수준으로 치솟았다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1,200만달러선으로 내려왔고 SM의 대표적인 유도제품인 ps(폴리스티렌)도 1,600만달러에서1,350만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VCM은 1,250만달러에서 1,100만달러로, 그 계열품목인 PVC도 1,300달러에서 1,150달러로 내렸다. PE(폴리에틸렌)도 150달러가 내려 1,350달러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국내업계는 수입가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수입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