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율 1%이하로 감소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이 1%이하로 떨어졌으며 총인구수는 4,200만명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 발표한 인구통태현황및 신인구추계결과에 따르면 인구증가율은 지난 86년 0.97%, 87년 0.94%로 86년부터 1%이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인구증가율 1%이하는 당초 정부가 오는 93년께 도달되리라고 전망한 것보다 무려 8년이나 앞당겨 이루어진 것이다. 총인구수는 11월1일 현재 4,211만895명이며 오는2020년에는 인구증가율이0%가 돼 5,000만명선에서 정지인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의 남북한을 포함한 전체인구는 8,0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 신인구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중 출생은 65만1,000명, 사망은 25만명으로 40만여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86년의 인구통계조사에서 60만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 것보다 1년 사이에 20만명정도가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출생의 경우 20대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비율이 70년의 59.9%에서 87년에는 85.1%로 급증, 출생의 대부분이 20대 어머니 연령층에서 이루어지고있다. 사망은 60세 이상의 연령층 사망률이 전체의 57.2%를 차지, 고령에 의한사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40대 남자의 경우 동연배의 여자보다 무려 사망률이 2.6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이 연령층의 남자가 가장 활동을많이 함에 따라 과로및 긴장등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은 지난 70년의 경우 남자 59.8세, 여자 66.7세였으나 78-79년중에는 남자 62.7세, 여자 69.1세로 80-85년중은 남자 63.6세, 여자 70.8세로계속 길어지고 있으나 남녀간의 수명차이는 점차 더 커지고 있다. 또 87년의 남자 평균 혼인연령은 28.3세, 여자는 25.1세로 70년의 남자27.5세, 여자 23.1세, 80년의 남자 27.8세, 여자 24.3세등에 비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부간 연령차이는 70년의 4.4세에서 87년3.2세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혼율은 지난해 39만8,000쌍이 결혼, 이중 4만5,000쌍이 이혼하여11.3%를 나타냈으며 성별로는 남자 30-34세 및 여자 25-29세 연령층의 이혼비율이 전체 이혼의 14.7%로 가장 높았다. 이혼사유는 부부간 불화가 81.4% 가족불화 3.2% 건강문제 1.7% 경제문제 2.4% 기타 11.3%로 성격차이등 부부간의 상호불화로 인한 이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특성은 평균연령이 28.5세로 노동력인구(15-64세)의비율이 68.2%(88년)나 돼 선진국의 인구노령화현상에 비추어 매우 높은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90년의 지역별 추계인구는 전체인구 4,279만2,512명 가운데 서울이 1,071만9,524명(25%)으로 1,000만명선을 넘어서고 부산은 380만8,534명(8.9%) 대구 224만6,607명(5.3%) 인천 165만6,070명(3.9%) 광주119만8,190명(2.8%) 경기 562만7,215명(13.1%)강원 164만3,232명(3.9%)충북 134만3,685명(3.1%) 충남 300만4,034명(7%) 전북 209만2,554명(4.9%) 전남 248만6,245명(5.8%) 경북 279만8,630명(6.5%) 경남 365만8,760명(8.6%) 제주 50만9,231명(1.2%)등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