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 우리사주처리내역 검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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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감독원은 17일 우리사주중 일부를 직원들에게 배정하지 않고 임의처리한 한양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 우리사주의 처리내역 및 직원에 대한 환원여부등을 규명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한양증권이 우리사주 7,000주를 빼돌려 공개관계기관에 대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과 관련, 7,000주의 행방을 밝히는 동시에 지난 9월 한양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7,000주의 부당배정사실을 밝힌 후시정지시가 이행됐는지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한편 한양증권 백재흠사장은 이날 우리사주 7,000주를 촉탁사원, 미발령사원 및 상조회등에 배정했으며 물의가 빚어지자 이중 회수가능한 4,000주와 임원 소유주식 3,000주로 7,000주를 채워 직원들에게 환원키로 했다고말하고 한양은 적법하게 공개됐기 때문에 우리사주로 로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도 없고 있지도 않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백사장은 특별배정한 우리사주에는 번호가 다 매겨져 있기 때문헤 행방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