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기능 감독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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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합의 운영활성화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7일 과기처에 따르면 지난 87년한햇동안 특정연구개발비 604억원, 산업기술향상자금 317억원, 공업기반기술개발비 25억원, 공업발전기금 5억원등모두 952억원을 투입하여 79개연구과제를 수행했으나 이 가운데 신제품개발에 성공한것은 7-8건에 불과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엄청난규모의 투자에도 연구성과가 부진한것은 용접기술연구조합등 2개조합을 제외하고 주조기술연구조합 컴퓨터그래픽 연구조합 면방기술연구조합 항공우주연구조합 신농약개발연구조합등 38개연구조합은 공동연구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연구조합회원사가운데 60%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돼있으나 연구조합에 대한 자금지원제도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대기업형연구조합에만 편중지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사업비집행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일부조합원사에서는 공동시험기기구입비 및 재료비를 전용, 자체생산설비구입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공동연구라는 설립목적과는 달리 연구조합회원사 가운데 1개사만이 단독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유전공학 연구조합등 그동안 활동실적이 우수한 일부조합에서도 최근에는 조합원사간 기술정보유출등을 이유로 공동연구에 소극적인 자세를보이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