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유통 가전제품 취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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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유통은 전국 주요도시에 프랜차이즈점 형태의 체인망 구축에 이어 서울 서초구의 진로유통 본점의 영업전략도 전면 수정키로 했다. 18일 진로유통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매센터 1호점으로 출발 당시 도매기능의 특성때문에 제품의 다양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브랜드도 제조공장을 직접 연결,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받아 진로브랜드를 부착했으나 앞으로는 내셔널브랜드제품을 대폭 유치하는 한편 제품의종류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진로는 이를위해 우선 본점A동 5층 혼수/수예품 전문매장을 6층으로 통합하고 5층에는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가전제품매장으로 바꾸고 1층 신변잡화매장에는 해외유명브랜드 전문매장을 설치,마진폭이 큰 수입상품의취급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진로는 그밖에 니나리치, 플레이보이, 찰스주르당,피에르카르뎅등 신변잡화부문 내셔널브랜드제품들을 유치했다. 진로는 이에앞서 지난9월부터 지방 주요도시에 프랜차이즈점 형태의 유통거점 확보작업에 착수,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진로유통은 오는91년까지 전국에 20여개의 프랜차이즈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진로의 이같은 영업전략의 대폭 수정에 대해 우리나라의 유통구조상 근대화된 도매센터의 정착은 시기상조라고 분석, 도매기능보다는 소매기능을 강화해나가기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로 받아들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