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고졸자 고용기회 확대검토...89년-91년까지 단계적으로

문교부는 18일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진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진로교육내용을 교육과정에 보강하고 시/도교위에 진로지도센터및자료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특히 고교만 졸업하고도 사회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풍토를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91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용기회, 임금격차, 인사상의 차별적 관행을 철폐해줄것등을 경제기획원과 노동부등 관련부처에 요청키로 했다. 문교부가 마련한 진로교육 발전방안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부진하여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조기 사회진출을 돕기위해올해부터 각급 학교별로 진로지도센터 또는 정보실을 설치 운영하고 시/도교위 별로는 진로지도 자료실을 설치하여 진로지도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진로지도 체제의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과정에진로교육내용을 보강하여 다양한 진로선택기회를 갖도록 제공하고 일반계고교에도 직업과정을 설치하도록 했다. 문교부는 또 관련부처와 협조하여 고교졸업자에 대한 인사상 차별적 관행을 철폐하고 노동부 지방관서 및 해외개발공사등 유관기관과의 전산망을통한 취업연계 체제를 강화하여 신속하게 직장을 알선할 수 있는 체제를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