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서의 핵개발가능성 상존

한국은 지난 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명이후 3년간 개발활동을 계속했으며 핵무기 개발을 모색해온 북한은 미국의권고를 받아들인 소련의 압력으로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것으로보인다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한 연구원이 밝혔다. 레오나드 스펙터 연구원은 87-88년의 세계핵무기확산을 다룬 "선언되지않은 폭탄(UNDECLARED BAMB)"이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이나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개된 증거는 없지만 한반도에서의핵개발은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0년대초 한국이 핵무기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밝히면서 미국 고위관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75년 핵환산금지 조약에 가입했으면서도 78년까지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활동을 계속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의 준수의사를 의심케 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고위민간관리들은 아직도 핵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은밀히 관심을나타내고 있다고 그는 말하면서 지난 84-85년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가한국에 건설할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료용으로 한국원자로의 핵폐기물에서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사실상 플로토늄을 추출하기위한 세부적인 기술을 얻으려했으나 미국의 압력으로 한국과 캐나다간의 협의는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펙터 연구원은 북한이 85년 핵확금조약에 가입한 것은 미국의 촉구를 받은 소련측의 압력때문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