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대미수출물량 적정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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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노사분규, 원화절상 및 도로사정악화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의 노사협의시기통일및 수출가격인상을 유도하고 도로사업특별회계법제정을 추진하는등 관련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17일 상공부가 마련한 자동차공업의 현안사항과 대책에 따르면 내년에도노사간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노사협의시기를 우선 모기업중심으로 1-2년내에 통일하고 3-4년내에는 전체 자동차산업계의 협의시기를 일정기간에 집중되도록 유도, 생산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노조의 대표성확립과 자동차산업내의 노사협의기준통일 방안을장기적인 측면에서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또 임금이 연20%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환율이 15.5%절상될 경우 매출과 수출이 3.8% 및 4.1% 감소하면서 이익은 55%나 줄어들 것으로 분석수출단가인상 수입선 적기전환 국산화촉진 자동화및 공정개선투자확대를 통한 생산성제고 국내 판매가격인하 및 대미수출물량적정선유지 등의 대책을 강구, 수입규제와 원화절상의 피해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수확대를 위해서는 도로사정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해짐에 따라주차료 자율화 주차시설 확대 도심진입및 불법주차 억제 연계수송체제 및 교통정보체제 강화등을 통한 교통여건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이에필요한 재원을 현재 입법추진중인 도로사업특별회계법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올들어 10월말 현재 자동차수출은 43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8%증가에 그쳤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55만대수준에 머물러 당초 수출계획의 70%선을 겨우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