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안정기제품 입력전류기준치 미달

국산 형광등용전자식 안정기제품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규정된 기술수준에 미달되는등 전반적 품질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식기건조기의 경우 금성사제품을 제외한 타사제품은 건조능력이나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공진청이 발표한 주방용품품질경쟁력평가조사에 따르면 전기식기건조기의 경우 협립산업이 하청생산한 금성사제품은 자동온도조절기가작동되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높고 건조도 60분후 습기건조량이 대우전자제품의 73.8g에 비해 56g에 불과했고 전기소비량도 월 145.4KWH로신일제품의 141.1KWH보다 많은등 불량품으로 판정됐다. 형광등용 전자안정기는 안정성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인력전류가 기준치에 미달되거나 역율이 낮아 전력손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양전기공업제품은 인력전류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기술기준치에 미달될뿐 아니라 역률도 법정기준치인 0.85에 훨씬 못미치는 0.69에불과했고 로케트전광 세진산업 엘바사제품은 상표에 표시된 인력전류와실제치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금까지 주로 수입에 의존해 온 전기순간온수기는 완영산업사의제품수준이 뉴질랜드의 렌들사와 영국의 트라이톤사제품과 비교하여 손색이 없었으며 물을 데우는 성능은 오히려 영국제품보다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