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지, 한국정정 긴장사태 계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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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20일 전두환씨가 이번주초 자신의 권력남용에 대해 공개사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씨의 사죄가 야당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수 있을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전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한 한국의 정정은 긴장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서울발 기사에서 광주사태 청문회로 한국인들의 관심이 온통 쏠려있는데다가 일부 시민들이 합세한 대규모 학생싱위가 전씨의 처벌을 요구함으로써 전씨가 보다 겸허하게 국민들에게 사죄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전씨가 3개항의 문제해결책을 받아들여 처벌을 면하더라도 학생들과 반체제인사들은 그의 구속 및 처벌을 계속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씨가 국민들에게 납득할만한 사죄를 하면 학생들의 전씨처벌시위는 중산층의 지지를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는 전씨의 지지자들은 전씨의 비정이 군중심리에 의해 과장된 것이며부정에 관한 대부분의 혐의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전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후의 정치적 공백을 메운 군부애국자로서 한국의 경제기적을 이루어 내고 평화적인 첫 정권교체를 실현한 공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