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시세 기복심해 중소업체 고전
입력
수정
올들어 국내 아연시세가 심한 기복현상을 보여 중소아연제품 생산업체가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작년말 81만9,000원(부가세 불포함)이었던 국내아연가격이 올들어 81만원선에서 104만원까지 격심한 등락을 거듭, 아연을 소재로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은 원자재구매의 어려움 뿐만아니라 아연가격 상승분을 곧바로 관련제품에 반영시킬 수 없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는것이다. 현재 고려아연(주)과 영풍이 국내수요량의 75%이상을 공급하고 있는데 일부는 조달청 비축물량의 방출을 통해 국내수요업체들에게 공급하고있으나 조달청 방출가격도 고려아연등 업체공급가격에 맞춰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업계들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중 국내 아연공급가격은 작년말에 비해 27.1%가 오른 104만1,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LME아연시세는 재고증가 루머로 하락하였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여 대체로 1,515달러로 전후해 거래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국내아연공급가격은 LME등 국제상품시장가격에 연동시켜 대부분 공급되고 있어 가변변동이 심한 것을 시정, 정부나 관련기관에서"일정기간의 공급가격을 안정화"시키거나 "비축을통한 방출물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