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설공사 9조8,000억...작년보다 7%증가에 그친듯

올해 건설공사계약액은 총 9조8,000억원으로 추정돼 87년의 계약액 9조1,540억원에 비해 7%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신장률은 전년도 신장률 22.5%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 민간부문공사의 경우 주택경기상승과 수출호조에 의한 설비투자 증대에 힘입어 작년의 4조1,997억원보다 39%나 증가한5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반면 공공부문공사는 4조3,500억원으로 지난해의 4조9,473억원보다 13%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부문공사의 확대추세와 반대로 공공부문공사가 줄어든것은 그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확충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선데다 올림픽준비를위한 대형공사가 모두 끝났고 지난해 선거기간동안 정책적인 시설공사가앞당겨 집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9월말까지의 총공사계약액은 6조9,226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9.6%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