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동종업체간 경쟁치열

최근들어 소비자구매패턴 및 욕구가 점차 개성화, 다양화됨에 따라 유통업계도 CVS(편선점) GMS(대중양판점)등 신규업체들의 등장으로 백화점, 슈퍼마킷등 동종업체간의 경쟁형태가 이종업체간의 경쟁양성으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백화점들의 잇단 개점으로 더이상의 "규모" 및 "외형"싸움은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 유통업체마다 특색을 살릴수 있는 신규업체로의 전환을 비롯 점포 개성차별화로 경쟁력제고를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식품을 제외한 의류, 가구, 주방용품등 각종 상품을 저가로 대량판매하는 GMS형태 매장인 잠실 새나라 슈퍼백화점의 문을 열고 브랜드 및 패션차별화, 가격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새나라 슈퍼백화점은 현재 130여업체와 공동기획, 개발하고 있는남여의류 잡화등의 PB(private Brand:독자상표)비율을 점차적으로 확대, 90%선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양유통도 일본 세이유와 협력, 2,000여평정도의 GMS매장을 마련키 위해안양 성남 안산등지를 대상으로 입지물색에 나서고 있으며 영동점과 파르코백화점은 두 건물을 연결시켜 내년말께 "고급"지향의 백화점으로 새 모습을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시간 영업하는 구멍가게형태인 CVS출점도 계속 늘어 현재 뉴코아 미도파등 5개업체가 2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러아세븐, 코오롱,한양유통도 내년초부터 "지역주민 밀착형" 점포로 본격 출점한다는 계획아래입시선정에서부터 상품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