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예산 2조7,700억 확정...대중교통난해소에 집중투자

서울시는 22일 내년도총예산규모를 올해보다 8.2% 늘어난 2조7,76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4,907억원, 특별회계는 1조2,855억원이며 담배소비세가 지방세로 이양됨에 따라 일반회계 예산규모가 30.9% 늘어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예산안을 토대로 내년도에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을 추가건설하고 순환형도시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데 투자의 역점을 두기로 했으며 저소득층의 생활안정및 서민주택공급확대에도 주력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계획을 보면 도로/교통망 개선을 위해 7,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철 추가건설 동부간선도로및 강변북로 건설 노량진대교 확정 경인고속도로 진입로 확장공사등을 실시한다. 또 간설도로망 확충을 위해 북악터널의 쌍굴건설을 시작하고 남산호터널 쌍굴건설 서강대로 건설 선유로 확장 대방로/관악로/동일로/우면로 확장 올림픽대교 완공등의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주차난을 해소하기위해 상계/중계지구에 1만6,000가구의 시영아파트를 짓고 수서/가양지구 82만평을 택지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특히 영세민 생계지원을 위해 1,284억원의 예산을 확보, 22만명의 법정영세민을 지원하고 소년가장지원(800명) 결식아동지원(3,000명) 불우이웃돕기(77만명) 노인복지관 건립 노임소득 취로사업(171만명)등의 사업을 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