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강원도 백담사서 일시 은둔할듯
입력
수정
23일오전 서울연희동사저를 떠난 전두환전대통령 부부의 임시은둔지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내설악의 백담사로 알려졌다. 강원도경과 경호관계기관에 따르면 연희동측은 22일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와 백담사로 임시 은둔장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담사는 인제에서 진부령간 국도에서 동남쪽으로 6km 떨어진 곳으로대청봉으로 가는 길목이며 인근에는 군부대가 경비주둔하고 있다. 이곳은 봄 가을에는 관광객이 붐비지만 겨울철이면 인적이 드물어 임시 은둔지로서는 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 절에서는 일제시 승려시인 한용운씨가 한때 기거하며 "님의 침묵"을 탈고하기도 했다. 현재 백담사입구등에는 경비경찰이 배치, 입산자들에 대해 검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