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외투자 작년동기보다 109% 증가

대만의 금년도 3/4분기까지 총해외투자는 작년동기보다 109%가 늘어난 1억5,670만달러에 달했다고 대만투자위원회가 23일 밝혔다. 투자위원회는 금년말까지 해외투자가 2억달러를 넘어 87년의 1억270만달러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에 대한해외투자가 무려557%나 급증, 4,900만달러에 달한반면 대미투자는 68.2%증가에 그쳐 8,790만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필리핀에 대한 투자는 대만석유화학업체들의 의욕적인 사업계획에 힘입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작년동기의 51배인 3,580만달러에 달했다. 투자위원회는 그러나 열악한 직업훈련탓으로 필리핀이 해외투자의 최적지는 아니라고 밝히고 830만달러가 투자된 태국을 대만기업들의 가장유리한 해외진출대상지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