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울진원전 내년2월중순 재가동
입력
수정
한전은 발전용량 95만kw급 울진원전1호기의 발전기고장으로 하루에 1억7,000만원의 손실을 보고있으며 현재 고장원인의 분석과 복구작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시일이 걸려 내년2월15일께나 재가동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발전기 고정자에 코일을 고정시키는 길이40cm 직경2cm 크기의 볼트 48개중 2개가 이탈, 합선이 일어나면서 가동이중지된것이 확인됐으나 볼트이탈원인은 규명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설계상의 기자재결합, 조립과정에서의 결함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중인데 설계 및 기자재공급은 프랑스 알스톰사, 조립은 한국중공업에서 맡았으나 2차적인 책임은 건설계약 당사자인 알스톰사에 묻게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원전 건설계약회사측이 상업운전후 2년까지 하자보수를 하게되어있어 복구에는 문제가 없지만 발전소가동정지로 하루에 1억7,000만원의손해를 보고있어 오는 12월5일께 재가동될때까지 손해액은 200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손해에 대한 보상은 고장기간이 2개월이 지났을때 1,000만 스위스프랑(약45억원)한도 안에서 청구할 수 있도록 계약돼있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할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