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수입확대 전망 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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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계의 대미수입전환은 수입기업의 필요성보다 정책적 차원에서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많아 대미수입확대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역협회가 내놓은 "한국수입업자에 의한 미국수출업자및 상품평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수출업자들과 미국상품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것으로 평가됐으며 미국이 대한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한국시장 개척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또 조사대상기업의 53%가 한국의 내년도 대미수입비중이 현재 수준에그치거나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업체들은 이보다 적은 47%에 그쳐 한국의 대미수입확대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수입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들의 증가전망 근거중품질과 신용, 상표 친숙도등 미국자체의 경쟁우위요인은 14%미만에 그친반면 수입선 다변화를 요구하는 정부및 업계의 움직임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34%나 돼 대미수입선 전환이 기업자체의 필요성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마지못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수출업체들이 대한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시회 박람회참가등을 통한 공급선 정보제공 노력강화 소량주문의 수용 아프터서비스및기술서비스 체제 확립 한국특성에 맞는 제품개발 및 판매노력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수 있는 가격경쟁력확보등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