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시장 신규사 진출러시...기존사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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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시장을 잡아라"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치즈시장이 신규업체진출러시를 맞으면서 최대의 격전장으로 바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유업, 남양유업, 매일유업등 굵직한 유가공업체들이 늦을세라 치즈시장참여를 선언하는가 하면 서울우유, 해태유업,삼양식품등 기존 업체들도 생산시설과 함께 영업실 확장등 수성보다는 "역공세"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유가공업을 시작한 두산유업은 이달말부터 슬라이스치즈 신제품을 개발, 치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두산측은 기존업체의 판매방식과는 달리 유통단계를 단축, 직접판매시스팀을 도입함으로써 단기에 시장장악을 노리고 있어 동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봉명그룹계열인 도투락 유가공시설을 인수, 유업계 강자로 떠오른 남양유업도 이를 계기로 내년 3월하순께부터 치즈생산준비를 서두르고있고 매일유업도 현재 진행중인 치즈생산시설발주를 끝내는대로 치즈제품생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등 신규업체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신규업체러시에 대응, 서울우유, 해태유업, 삼양식품등 기존 치즈생산업체들도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3배정도 늘리는 한편 영업망도 대폭화하는등 신규진출업체의 공세를 초반에 겪는다는 역공작전에 일제히 돌입,치즈시장 쟁탈전을 가열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