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폴리올레핀 투자 90년부터 자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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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는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의 투자가 90년부터 자유화되어 사실상 석유화학전품목의 투자가 경쟁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과 관련, 전형적인 내수산업에서의 탈피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출산업으로의 변신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업계는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공급이 국내수요를 웃도는 석유화학제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수출품목도 늘어나고 수출량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업체는 물론이고 현대 삼성등 신규업체도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가동률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상황에서 종합무역상사와의 연계등을 통해 수출을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알킬벤젠만이 수출비중이 더놓고 PP PVC PS ABS등 합성수지일부제품과 카본블랙 PA(무수포탈사)등의 일부수출이 있으나 앞으로는 PE TDIPPG SBR등으로 수출품목이 확산되고 품목별 수출비중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보인다. 럭키 한양화학 대한유화등 기존업체들은 PS PVC PP등의 합성수지를 수출하고 있고 이수화학도 알킬벤의 수출산업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석유화학공사의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규모가 대형화되는 90년대에는현대 삼성등이 석유화학제품의 본격적인 수출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석유화학제품의 국내공급부족으로 내수에 주력할 밖에 없었던 경영전략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수출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유화제품원료인 나프타를 수입하고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는 구상무역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