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사상최대 호황

서울지역 5대 백화점의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고 전년대비 매출신장률도 근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등 유통산업이 사상 최대의호황을 누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뉴코아 미도파등 서울지역 5대백화점은 올해들어 매장의 대폭확장및 다점포화외에도 고객들의 백화점선호,소비고급화추세등에 힘입어 매출호조가 계속 이어져 10월말 현재까지 이들백화점의 매출총액이 약 9,6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2%가 신장했다. 이들 5개 백화점들은 지난해에도 30% 내외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현황을 백화점별로 보면 롯데가 지난 1월 본점 매장을 1.4배나 확장,10월말까지의 매출이 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53% 증가한 것을 비롯, 신세계는 지난 8월30일 개장한 미아리점의 영업호조로 지난해보다36%가 증가한 2,9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9월초 무역센터점을 개장한 현대는 10월말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49% 증가한 1,400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또 매장규모의 확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뉴코아는 1,20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약 25%의 매출신장을 보였으나 미도파는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매장재단장작업과 인근롯데및 신세계의 위세에 눌려 전년대비 약 7% 증가한 1,029억원의 매출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들은 5대 백화점의 10월말 현재 매출이 거의 1조원에 육박하고있고 해마다 11월과 12월 두달간의 매출이 연간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며롯데 신세계 현대등 3개 대형 백화점들이 모두 규모의 대폭 확장이후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고 있어 올 한햇동안의 매출이 1조4,000억원선에 육박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