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입쇠고기값 인하...김장채소 농협계통출하확대

정부는 28일 상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쇠고기 및 김장채소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면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수입쇠고기의 가격인하 및 김장채소류의 농협계통출하확대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에서 문희갑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아래 농림수산부관계자 및농협/축협/가락농수산시장 관계자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수입쇠고기의 포장육가격을 내리기로 하는 한편 방출물량을고급육의 경우 현재 하루 60-70톤에서 연말까지 100톤으로, 포장육은 30톤내외에서 50톤으로, 일반육은 20톤내외에서 연말에는 100톤으로 각각 대폭늘리기로 했다. 또 김장채소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계통출하를 통해 32만6,000톤의 김장채소(김장수요의 26%)를 공급하고 아파트등 대량수요처에는 산지단위협동조합과 직거래를 유도하며 농협의 보유차량 1,784대를 김장채소 수송에 우선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임시김장시장도 지난해보다 150개소가 많은 550개소를 전국 주요도시에개설하고 겨울철 채소공급을 위해 비닐채소생산을 확대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달들어 쇠고기 및 김장채소류의 가격앙등으로 전전체 소비자 물가가 1%이상 오르는등 물가에 심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