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기업서 전액 출자...중국에 회사 설립

대중국합작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우리가 전액출자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설립된다. 한국은행은 28일 텐트생산전문업체인 진웅기업의 대중국 단독투자를 허가했다. 진웅기업이 40만달러를 전액출자, 중국의 복문경제특구에 설립할 복문진웅기업유한공사는 이미 공장부지를 확정, 내년 1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계획이다. 복문진웅기업유한공사는 텐트 및 관련제품을 제조, 전량 미국 호주등지로 수출할 계획인데 첫해인 내년의 매출목표는 600만달러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중국투자가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과 중국측과의 합작투자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진웅기업의 중국진출은 대한민국내에 주소를 둔 기업으로서는 처음있는 일로 100%단독투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외국기업의 투자비율을 제한하고 있으나 전 량수출을 전제로 할경우 단독투자도 허용하고있다. 진웅기업은 지난 79년 설립, 텐트 배낭등을 전문으로 생산해 미국등지로전량수출하는 중소기업인데 내수시장진출과 이미지제고를 위해 내년중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