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표준율 인하 강력요청...채산성악화 중소기업체들

원고, 임금인상,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 완구등 노동집약형 수출위주의 업종과 연탄, 재생타이어등 국내소비패턴의 변화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업종등의 중소기업체들이 채산성악화에 따른 소득표준율의 인하조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소 수출업체들은 원화의 환율이 달러당690원이하로 떨어진데다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지난해 이후의 노사분규 및 최저임금제실시등으로 섬유, 완구 관련업체의 경우 이미 상당수가도산했고 아직 버티고 있는 업체들도 수익률이 극도로 악화돼 각종 세액부과의 기준이 되는 소득표준율의 인하 조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연탄제조업의 경우 정부의 잇따른 유가인하 조치와 연료소비 고급화추세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정부의 연탄고시가격은 임금인상률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등 소득표준율이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중소기업 협동조합 가운데 소득표준율의 인하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협동조합 및 연합회는 메리야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완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등을 비롯 5개 연합회와 8개협동조합의 20개 품목이다. 이들 관련단체들이 요청하고 있는 인하조정율을 보연 쇄석채취업이 현재의 16%에서 7%로 인하요청하고 있는 것을 비롯 장류 12%에서 6%로, 연탄3.6%에서 20.%로, 인형 및 장난감 12%에서 7.4%로, 재생타이어 9.9%에서7.7%등으로 각각 인하요청하고 있다. 그밖에 섬유류임가공은 현행 10%에서 7%로, 편직은 8.5%에서 5%로, 그리고 직물가운데 면직물과 견직물은 6.5%에서 3.5%로, 모직물은 11.8%에서8.8%로, 인견직물은 8%에서 5%로 각각 인하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