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내년1월 직할시 승격...오산 동부등 12개읍은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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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는 2일 내년 1월1일부터 대전시를 직할시로 승격시키고 경기도 오산읍등 인구 5만이 넘는 11개 읍과 전남 광양출장소를 각각 시로 승격시키며인구 23만이 넘는 충남 서산군은 분할, 태안군은 새로 설치키로 했다. 내무부는 또 부산직할시에 경남 김해군 가락면과 녹산면 및 의창군 천가면을 편입시키고 인천직할시에 경기도 김포군 가양면, 옹진군 영종면, 용유면을 편입시키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강원도 원성군과 경북 월성군의 명칭도 원주군과 경주군으로 각각 바꾸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은 1특별시, 5직할시, 9개도, 67개 시, 137개 군, 63개 읍으로 늘어나게 됐다. 내무부는 이와관련된 법률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정부안으로 확정된 행정구역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대전직할시 설치- 기존의 대전시 구역외에 충남대덕군일원을 편입하고 유성구와 대덕구를 신설해 면적 535평방킬로미터, 인구 100만명의 행정, 과학, 문화도시로 성장할수 있게 한다.이와함께 기존 중구, 동구, 서구등 방위중심의 읍이름을 보문구, 대동구, 둔산구로 각각 바꾸어 지역특색을 살린다.시군설치- 경기도내 화성군 오산읍, 광주군, 광주군 동부읍, 시흥군 군포읍, 시흥군의왕읍, 시흥군 소래읍, 남양주군 미금읍등 6개 읍을 시로 승격시킨다. 이와함께 오산읍, 군포읍, 의왕읍, 미금읍등 4개 읍은 현지역을 그대로 시로 승격시키고 광주군 동부읍에는 인근 서부면 지역을 편입하여 하남시로 하며, 시흥군 소래읍은 잔여 수암면과 군자면을 합쳐 시흥시로 한다.- 충남 서산읍과 전남 광양출장소 지역, 경북 경산읍, 경남 밀양읍과 장승포읍을 각각 시로 승격시키고 전북 김제읍은 주변 김제군 월촌면일원및 백산면,봉남면 일부를 편입하여 시로 승격시킨다.- 또 충남 서산군(서산읍 제외)을 분할, 태안군을 설치해 지난1914년 서산군에 합쳐진 이래 관할구역이 넓어 주민생활은 물론 행정수행에 어려움을 주었던 문제점을 해소한다.경계조정- 부산직할시에 김해군 가락, 녹산면과 의창군 천가면을 편입하고 이 지역과기존의 강서출장소 지역을 합해 강서구를 설치, 도시개발용지 및 항만입지등을 충분히 확보한다.- 인천직할시에는 토지구획정리지구인 김포군 가양면과 관광위락시설 설치가가능한 옹진군 영종, 용유면을 편입시켜 도시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