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여론조사, 62%가 서머타임제 반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87년부터 실시돼온 서머타임제(일광절약 시간제)의 계속 실시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총무처 행정조사연구결과 한국갤럽연구소가 지난 10월과11월에 각각 1,348명과 1,500명의 전국 남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따라 총무처는 89년 또 한차례의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뒤 서머타임제의 폐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국민들의 강한 반발로 서머타임제는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제도의 계속 실시에 대해 20.4%만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62.0%는 반대, 나머지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제도의 반대이유로는 생활리듬이 깨진다 50.9% 시간의 혼란 16.1%시간의 여유가 없다 15.7% 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10.1%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