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알제리에 진출...호텔 합작사업을 추진

대우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사회주의 국가인 알제리와 호텔합작사업을추진하기로 함으로써 아프리카 제3세계진출에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19일 대우측에 따르면 알제리 국영 무역전시공사(ONAFEX)와 함께 초현대식호텔건립및 운영사업을 추진키로하고 이 사업추진을 위해 대우가 49%, ONAFEX가 51%의 지분으로 1,260만달러의 자본금을 들여 현지법인 살리사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 계획안은 대우가 지난 86년3월 알제리 지사를 설립한 당시 알제리측으로부터 합작권유를 받고 추진된 것으로 총투자규모 6,300만달러를 투입, 지난10월에 착공, 91년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호텔은 알제리 수도 알제시에 대지 3만5,000평방미터 연건평 3만2,000평방미터, 지하1층 지상11층, 객실 387개를 갖춘 대규모이다. 이번 대우의 알제리 진출은 수출시장다변화전략의 일환으로 동구권을 비롯한공산권국가들을 포함, 아프리카지역의 새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