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업수익 20% 급증...내수증가따라 올철강 200,전자5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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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말로 끝나는 88회계연도중 일본주요기업들의 세전수익은 활발한 국내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88회계연도이후 최고수준에 달할 것이라고와코경제연구소가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동경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45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기업들의 세전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20.2%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은 엔화가치를 달러당 126엔, 유가는 배럴당 14.5달러, 재할인율은 2.5%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이연구소는 덧붙였다. 이 연구소가 밝힌 각 업종별 수익전망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내수확대와수출가격안정으로 수익이 87회계연도보다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산업의 매상고 증가율은 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자업계는 반도체와 고가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요가 국내외에서 크게증가한 덕분에 수익이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밝혔다. 조선업은 한국등 아시아국가들의 강력한 도전과 과잉공급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와코경제연구소는 이와함께 89회계연도중 일본기업들의 매상고와 세전수익은 88회계연도보다 각각 2.9%, 11.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