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지점신설 무점포지역 외면

지점신설이 자율화됨에 따라 증권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지점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무점포지역에의 진출을 추진하는 회사는 거의 없어 증시저변확대및 투자자들의 편의도모라는 본래 목적을 무색케 하고 있다. 19일 증권계에 따르면 럭키증권이 20개정도의 지점신설을 추진하는등점포신설이 자동인가될 12개 증권회사에서 지점신설을 위해 이미 영업장을 마련했거나 계약을 추진중인 곳만해도 10여곳에 달하고 있다. 또 증관위의 제재조치및 유보율미달등으로 개별적으로 인가를 받아야만되는 13개 증권회사들 역시 지점신설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현재 거론되고 있는 신설점포수는 무려 150여개나 된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신설지점이 거의 모두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서울등대도시나 마산 울산 이리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을뿐 현재증권회사 지점이 없는 지역은 철저히 외면을 당하고 있다. 현재 신설이 거론되고 있는 150여지점 가운데 무점포지역은 럭키증권이영업장을 확보해 놓은 서산과 동양증권에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이천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증권회사가 위험부담과 투자저변의 취약성을이유로 중소지방도시를 기피하고 타증권회사가 이미 진출, 영업실적이 비교적 괜찮은 곳에 지점을 신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