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레이건에 새일자리 쇄도..회고록은 선불원고료만 2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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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21일이 되면 8년간의 "제왕대통령"에서 고향 캘리포니아주의야인목장 주인이 되는 레이건 대통령에게 벌써부터 일자리가 쇄도하고 있다고. 19일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주간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 위크의 26일자 최신호에 따르면 그에게 제의되고 있는 일자리는 RCA, 제너럴 일렉트릭(GE)등 대기업의 고문 또는 중역에서부터 TV평론가, 회고록집필예약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는 것. 그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레이건의회고록 출판계약인데 2년 탈고조건으로 선불원고료만 200만달러가 족히 넘을듯. 레이건이 퇴임후 활동할 것이 가장 확실한 분야는 강연회 초청연사로서미 전국을 누비는 것. 연사료는 한차례 연설에 3만5,000 내지 5만달러라는 미국 최고의 보수가되리라는 예측인데 레이건이 돈 때문에 유료강연을 하거나 TV평론가로 변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연금 연2만9,711달러, 대통령 연금9만9,500달러에다 신탁투자소득(작년에만 15만달러)을 합쳐 30만달러 가까운 연간수입이 이미 확보되어 있으며 이밖에 퇴임후 첫6개월동안에는 정부로부터 퇴임대통령을 위해 제반 유지비로 125만달러를 그리고 그 뒤에는참모 사무실유지비등으로 연간 30만 내지 40만달러를 공식으로 지급받게돼있어 얼마든지 부유한 생활을 누릴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