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고유상표 신발수출 인기

자가브랜드제품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때보다 4배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고유브랜드신발이 유럽 일본등 해외시장에서 좋은반응을 얻고있다. 무공이 지난 8월말부터 11월말까지 3개월동안 핀란드 오스트리아및 일본지역의 수입상 판매상 현지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와 화승의 르까프등 국내브랜드가 품질과 가격, 디자인과 색상면에서세계유명브랜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조깅화는 오스트리아시장에서 켤레당 107달러59센트에 판매돼 이 지역 유럽브랜드인 아디다스 퓨마등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농구화도 핀란드에서 90달러12센트에 판매, 나이키 아디다스등 유명제품과 비교할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스펙스는 특히 통풍기술등 기능면에선 유명상표보다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여성용에어로빅 스포츠화의 뒷굽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화승의 르까프도 일본시장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살린 에어로빅슈즈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 지역 매출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복보다 디자인과 색상면에서 다소 열세일뿐 품질과 가격면에서는 같은 성가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핀란드시장에서도 프까프 에어로빅화의 판매가격이 60달러46센트로 현지에서 가장 비싼 나이키의 63달러43센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