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시설투자 급증...작년보다 금액으로 768%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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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호전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증시활황으로 자금조달도 보다손쉬워짐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신규투자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금년들어 20일현재까지 상장기업들의 신규시설투자규모는 모두 110건 4조1,965억원으로 지난해의 37건 4,832억원에비해무려 768%(금액기준)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타법인출자도 157건 3,855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의 93건 1,550억원보다148%가 증가됐다. 20일현재 상장회사수는 499사로 지난해말에 비해 28.5%가 늘어났다는것을감안하더라도 상장법인들의 시설투자 및 타법인출자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과 함께 영업활동이 크게 확대된데다 주식시장의 활황세로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도 보다 쉬워졌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금년들어 상장기업들의 시설투자는 포항제철이 6,579억원으로 가장 활발했고 타법인출자는 현대종합상사가 96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