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내년에 고가주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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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증시는 전반적인 수급균형을 보이면서 올해와 같은 단기급등락에따른 지수의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고 1,000포인트대의 고가주시대로 진입,안정적인 시장구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89년 증시전망"자료에 따르면 내년 증시는공급 14조1,000억-16조8,000억원, 수요 14조6,600억-16조4,000억원으로 대략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지수는 올해(680)보다 51%증가한 1,027 포인트, 연중최고지수는 올해 최고치인 지난 15일의 930포인트보다 39%가 증가한 1,300포인트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자료가 분석한 수급내용을 보면 공급면에서는 기업공개가 일반기업 1조원(120건)에 국민주 2조원으로 3조원규모, 유상증자가 시중은행(2조8,000억),지방은행(1조9,000억-2조1,000억원), 증권사(3조4,000억-5조9,000억원)등 모두 8조1,000억-10조8,000억원규모에 비금융권은 3조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면에서는 기관투자가의 경우 주식투자한도확대와 농수축협등 신규기관투자가의 참여로 은행(1조4,000억-1조9,000억),보험(3조원), 투신(2조원),증권(1조9,000억원), 기타(4,000억원)등으로 총8조5,600억-9조5,000억원규모에개인투자자매수력은 고객예탁금(4조원-5조원),신용매수(1조9,000억원)등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85년 23.7%에서 현재 14%로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비중이 감소되던 추세가 내년에는 10조원에 육박하는 수요창출로 최소 30%이상으로 높아져 기관투자가의 영향력 역시 매우 증대,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종합주가지수에 있어서는 내년의 주가상승률은 지난 3년간의 주가급등에대한 부담과 경제성장률의둔화(8%내외)등으로 연평균지수는 올해(전년비62.8%)보다 11%포인트, 연중최고지수는 올해(77.1%)에 비해 무려 38%포인트나 낮게 형성돼 단기급락에 따른 지수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1,000포인트대 고주가시대의 진입으로 안정적인 시장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