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 부족현상 심화...훈련원에 구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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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공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산하 직업훈련원수료생에 대한 구인요청이 쇄도, 기업들의 구인요청인원이 취업대상자의 3.7배를 넘어서고 있다. 23일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사장 이헌기)에 따르면 내년2월말 기능대학과 30개 산하직업훈련원을 수료할 예정인 기능장 기능사 1.2급과정 8,934명중 군입대 건강상이유등으로 당장 취업할수 없는 477명을제외한 취업대상자는 8,457명인데 반해 구인요청은 이날 현재 무려5,029개업체에서 3만1,657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취업내정자도8,066명으로 95.4%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훈련연수일을 2개월 앞두고서도 훈련생들에 대한 구인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경기활황에 의한 최근의 기능공 구인난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는 업체들의 구인요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기능사 1급의 수요가 많아 한독부산직업훈련원등 7개 직업훈련원의 취업대상자는 1,401명인데 반해 구인은 1,408개업체에서 5,851명이나 요청, 구인배율이 4.18에 달했는데 훈련원별로는 대전직업훈련원의 경우 취업대상자 58명에 구인요청은 747명으로 12.9의 가장높은 구인배율을 기록했으며 한독부산이 12.90, 대구 5.57이었다. 기능사2급은 인천 구미 충주등 23개 직업훈련원의 취업대상자가 6,760명인데 비해 구인요청인원은 3,371개업체에서 2만5,496명이나 돼 3.77의 구인배율을 나타냈다. 기능사2급과정의 훈련원별 구인배율을 보면 춘천이 6.37로 가장 높고인천 5.66, 충북 5.65, 청주 4.83, 강원 4.82, 홍성 4.65, 순천 4.52등이고 제주 1.56, 경기 1.38등으로 가장 낮았다. 또 기능인의 최고봉으로 경영계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주는 생산현장의 중간관리자라는 기능장의 경우 창원기능대학이 배출할 수료예정자 296명에 대해 250개업체에서 310명의 구인요청이 들어와 1.05의 구인배율을 보였으며 이중 248명의 취업이 내정됐다. 이들 기능인의 평균임금수준은 하루8시간기준 기본급이 기능장은 34만5,000~36만원, 기능사 1급은 24만~26만원, 기능사2급은 17만~22만원선에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측은 기계분야직종이 특히 인기를 모아 선반 밀링 기계조립 연삭등은 구인요청이 모두 3배이상이며 기아산업 금성사통일등에서 많은 수의 구인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