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 인력스카우트 치열할듯
입력
수정
수입면세품 판매업 개방조치로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대거면세점업에 참여하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스카우트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9일 호텔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이 지난 12월 수입면세품 판매업을 개방하기로 하고 15일동안 신규참여 희망업체를 등록받아 이중 25개업체에 대해 특허 승인을 해주자 상반기중으로 면세점을 개설해야하는 이들 업체에서는 면세점업 전문 인력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업체의 면세점 개설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업체당 평균 80명선이어서전체적으로는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국내에는 이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등이 없이 신규참여업체는 기존 13개 업체에서인력을 스카우트 하지않는한 면세점 개설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존 면세점업체에 근무중인 전문인력도 1,000명선에 그쳐 신규참여업체들은 무역업계에서 실무에 해박한 인력을 스카우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나마 여의치 않아 상반기동안 면세점업계의 인력 스카우트전은치열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에 능통하고 외국상품에 대한 지식과 국가별 고객의 기호와취향, 감각등에 익숙한 전문인력이 없이는 면세점업이 사실상 불가능해 이들 필수요원 확보를 위한 신규참여업체들의 스카우트와 이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자유화 및 개방화 추세에 맞추어 면세점업도 개방하기로하고 지난 12월1일부터 15일가지 신규 참여 희망업체들로 부터 특허신청을 받아 구랍 31일 이중 24개업체에 대해 특허를 승인해 주었는데 내인가기간이 6개월로 제한되어 있어 이들 업체는 오는 6월말까지 면세점을 개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