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산복합체 결성, 각종 첨단제품 국산화

중국정부가 최근 대규모 군산복합체를 결성, 하이테크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항공기엔진 전략전술미사일 인공위성등 군수관련기기개발에서 축적된 기술을 대거 민수용 첨단기기개발에 투입, 각종 제품의 국산화에성공하면서 해외시장진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과기일보에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공업성은 산하군수업체들과 민수업체들을 연걸시켜 각종 민수기기를 잇달아 개발해내고 있다. 88년 한햇동안만도 항공우주공업성은 모두 18억2,700달러의 연구개발비를투입해 전년대비 34% 늘어난 6,000여종의 신제품개발에 성공했다. 항공우주공업성이 지난해 개발해낸 주요품목은 각종자동차 냉장고 TV등으로부터 방적기계 위성지상중계소 식품 포장기계 팩시밀리등으로 완전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를 실현시킨 품목만도 492개에 이른다. 중국은 이같은 기술개발및 축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진출도 크게 늘리고있다. 중국산 인공위성발사로킷인 "장전시리즈"의 경우 호주가 수입을 결정, 이미 선적을 시작했고 항공기부품분야에서도 미보잉사의 인정을 받아, 수주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각종정밀공구및 16종류의 산업용전자제품도 외국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