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각국대사관, 비자발급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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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해외여행이 완전자유화됨에 따라 주한각국 대사관들이 자국으로의 한국인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위해 비자발급절차간소화방안등을잇따라 내놓고 있는가하면 국내여행사들은 관광시장을 세분화, 다양한 여행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10일 주한대사관 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미국대사관이 불평많던비자발급업무를 대폭 간소화한 것을 비롯 캐나다대사관이 올 1월1일부터 비자발급기간을 단축, 신청일 다음날 내주고 있는데 이어 프랑스 일본 대만등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나라의 대사관들도 비자업무인력을 늘리고 발급절차등을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해외여행의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여행사들도 관광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신혼골프 스키 낚시 온천 분재등의 전문투어와 가족단위휴양지, 미수교국관광지 및 고산등반(트레킹)남/북극등 모험관광등 특수관광상품을 다투어 개발, 여행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비자발급개선=미국대사관은 지난해 10일부터 종전 1주일씩 걸리던 비자발급기간을 신청 다음날 처리해주고 대부분 5년유효의 복수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특히 괌.사이판정부가 미국정부에 이지역의 한국인노비자입국(14일)을 건의해 놓고있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대사관도 올해부터 비자신청시의 면접을 없애고 서류를 대폭 간소화해 비자를 신청일 다음날 발급해주고 있다.] 하루 2,000여건의 비자발급업무를 취급하고있는 일본대사관도 인력을 보강, 비자신청후 24시간이내에 발급해주고 있다. 특히 일본행 한국관광객이 크게 늘것에 대비, 현재 상용 및 문화여권소지자로 제한하고있는 복수비자발급대상자의 범위를 관광여권소지자등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