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실시기업 격감, 새해 5사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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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기대감과 함께 자산재평가에 대한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상장기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년 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에 착수, 현재까지 증권거래소를 통해 이사실을 공시한 상장기업은 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17개사가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던데 비해 3분의1도 못되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에는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회사가 이들 17개사외에 9개사가 더있었지만 금년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나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산재평가가 줄어들고잇는 것은 최근 몇년간의 물가안정으로 도매물가상승률이 25%를 넘어야하는 재평가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졌기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신규상장기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매월초를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할 수가 있었지만 금년부터는 불가능해진 것도 자산재평가 실시기업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