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대기업주식 연 투자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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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주식은 싯가가 5,000만원미만이었던 저가주와 자본금이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의 주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경제연구소가10일 지난 88년 1월4일 종가를 기준으로 가격대별및 자본금별 연간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액면가 5,000원에도 못미쳤던 저가주들의 연간 수익률이 251.1%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주가가 5,000원이상 1만원미만이었던 주식은 118.1% 1만원이상 1만5,000원미만이었던 주식은 110.1% 1만5,000원이상 2만원미만이었던 주식은 80.2%의 수익률을 기록, 시장전체 수익률 70.5%를 웃돌았다. 반면 주가가 2만원이상 3만원미만에 속했던 주식은 33.4% 3만원이상이었던 주식은 48.1%에 그쳤다. 대체로 저가주일수록 수익률이 높았던 셈이다. 한편 자본금별로 연간수익률은 자본금이 1,000억원이었던 상장기업의 주식이 111.6%의 수익률을 나타내 가장 높았으며 이어 150억원이상 500억원미만이 92.7%의 수익률을 보였다. 자본금이 500억원이상 1,000억원미만과 50억원이상 150억원미만의 주식은각각 74.2%, 6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자본금이 50억원 미만이었던 소형주의 수익률은 41.8%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