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하반기 강세...2조4,000억 수요초과 예상
입력
수정
올해중 채권시장은 상반기중에는 공급우세로 약보합세를 보이지만하반기들어서는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가 늘면서 강세기조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신탁은 11일 올해중 총채권수요는 38조7,360억원,공급은 36조6,882억원을 나타내 2조4,078억원의 수요초과가 예상돼 전반적으로채권시장은 수요초과에 따른 강세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간별로는 다소 등락이 예상돼 상반기에는 물가불안으로 통화환수를 위한 채권공급이 많을 것으로 전망, 채권수익률등 시장실세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금리자유화 정착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금융완화책등에 힘입어 채권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는 강세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신은 통안증권발행을 통한 해외부문 통화환수비율이 지난87년에는 60.4%였으나 지난해에는 76.2%로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올해 경상수지흑자를 100억달러, 환수율을 65%로 잡을 경우 통안증권 순증발행분은 4조5,8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통안증권을 비롯 각종 국공채가 31조7,027억원, 회사채가 4조9,855억원, 합계 36조6,882억원어치의 채권공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채권수요는 각종 채권상환분 24조2,859억원을 비롯 모두 38조7,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