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현대미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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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북방관련 주식중의 하나로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싼 편이라는 인식도 작용, 상승세가 이어진 종목중의 하나. 11일에는 전반장세 약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가 꺾였지만 10일까지는 연11일간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주가도 1만6,000원대에서 2만1,300원(10일)으로 30.0%나 상승했다. 지난달 20일께부터 시작된 이번 주가상승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소련방문이 결정적인 호재의 역할을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비롯 유고 폴란드등 동구권 선박의 수리를 수주한 바있는동사는 대공산권진출에 적극적인 편. 최근 해운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선박의 수리및 개조주문이 급증,수익성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83년에는 전년동기에 비해 20%정도 늘어 70억가량의 순익을 올릴것으로 증권계에서는 보고 있다. 남미 콜롬비아에도 진출하는등 해외진출을 적극추진하고 수익성제고를 위해 여객선등 고부가가치 선박수리에 치중하는 경영전략을 수립중.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선박개조및 수리가격의 상승으로 당분간 영업신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편. 동사 역시 원화절상이 경쟁력 약화의 요인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크게문제가 되지는 않고있다. 단기적인 주가상승률이 높기는 하지만 절대 주가수준으로 볼대 아직까지저평가상태라고 보는 증권관계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동업계의 특성상 경기순환주로서의 성격이 강하고 수출비중이 80%를 넘는점, 노사문제에 대한 불안감등은 약점이라고 하겠다. 88년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99.9% 유보율은 42.7%를 기록하고 있다. 현자본금은 400억원이며 현대중공업이 전체 발행주식의 51%를 소유한 최대 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