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비용증가세 수입신장률 웃돌아, 경쟁심화로 덤핑등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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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회사들의 경쟁심화로 사업비및 투자지출비등 비용증가세가 보험료를 비롯한 수입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88.4-89.3)들어 지난해 12월말현재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보험계약및 수금등에 소요된 사업비는 총 2,638억4,000만원에 달해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2,007억3,000만원보다 31.4%(631억1,000만원)가 늘었으며 부동산관리등을 위한 투자지출비도 이 기간중 115억4,000만원에서 178억1,000만원으로 54.3%(62억7,000만원)나 격증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용증가추세는 주요수입원인 보험료가 이기간동안 1조1,465억5,000만원에서 1조3,902억7,000만원으로 21.3%인 2,437억2,000만원이 늘어난 것에비해 신장률이 크게 앞선 것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의 비용증가세가 급속하게 커진 것은 업계의 경쟁심화로계약자에 대한 특별이익제공과 요율덤핑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손보사들은 이같은 비용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증시활황에 편승, 증권투자등에 적극 나섬에 따라 투자수익은 기간중 1,126억2,000만원에서 1,683억5,000만원으로 49.5%인 557억3,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