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소요/교권침해/대학비리에 강력대응...남북한학생교류 검토

문교부는 12일 학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올해 학원소요사태와 교권침해행위, 대학의 부정/비리등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고 교단에서 성실하게 교육하는 교사들을 인사/처우면에서 우대할 방침이나 전국교사협의회와 일부야권에서 주장하는 노동3권등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통일/안보교육 목표를 재정립, 민족공동체 인식을 통한 통일의지를 함양하고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등을 제공하기 위한 "한국장학회"를 금년초에 설립하며 창의적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 개발을 위해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교육 본질의 추구 교육에서의 민주화 추진 교육기회의 확대등 올해 문교시책방향과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정장관은 이와함께 재수생문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북한과의 학생교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학술교류는 실현성 있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추진하며 공산권과의 교수/학생/학술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학원안정화와 관련, 면학질서 회복을 위해선 원칙을 고수하고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학원의 불법/폭력시위는 법질서수호와 교육적인 차원에서 근절시켜 나가고 학내 소요사태가 발생할 경우 문제의 정도에 따라 지도감독권을 적기에 발동, 사태의 악화를 막으며 소요로 수업결손이 생길때는 반드시 보충토록 하고 보충이 되지 않으면 유급을 시키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