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티렌계 수지 공급과잉, 판매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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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S(폴리스티렌)등 스티렌계 수지의 신/증설공장이 잇따라 준공되어공급능력이 국내수요를 크게 웃돌게 되면서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판매경쟁과 함께 본격적인 수출이 불가피해 지는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스티렌계수지의 대표적인 품목인 PS는 올해 20만6,000톤의 설비가 준공되어 기존PS 26만톤과 EPS 15만톤설비를 포함, 모두 16만6,000톤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ABS는 7만톤, SAN은 3만5,000톤 설비의 준공으로 각각 26만톤 규모로 확대된다. 업계는 잇따른 설비확장으로 국내수요를 충족하고도 올해 스티렌계수지 30만톤 정도를 수출해야 할 상황이고 전체설비가 제대로 가동되는 내년에는 40만~50만의 수출능력을 갖게된다. 업체별 준공계획을 보면 동부석유화학이 SM의 계열화사업으로도 PS 5만톤공장을 완공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제일모직은 PS 9만톤과 ABS 3만톤 공장을 오는6월에 완공, 시험가동을 거쳐 9월께 정식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럭키는 오는4월과 11월에 각각 PS와 SAN 3만톤씩의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효성바스프도 4월에 PS 3만6,000톤 증설, 10월에 ABS 2만5,000톤과 SAN 5,000톤신설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신아화학은 2월에 ABS 1만5,000톤을 늘려 3만톤의 능력을 갖게 된다. 이러한 설비확충으로 PS는 4개사에서 6개사의 경쟁체제로, ABS는 3개사에서5개사의 경쟁체제로 바뀌게 되고 거래선확보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스티렌계수지업계는 올해도 원료인 SM의 공급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입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스티렌계수지의 수출시장동향에 따라 가동률이 크게 달라지는 새로운 경영여건에 놓이게 된다.